어제의 꿈...
그 날(!) 이후로는 더 이상 꿈을 안...아니..못 꾸는 것인가 싶었는데...
기상 후 잠시 다시 잠이 들었을 찰라(실제로는 꽤 길었지만;) ... 꿈에서 그 사람을 다시 만나다.
지난 번 본 이후로 더 이상은 꿈을 꾸지 않게 되는 것일까 하루하루 걱정되던 날들은
이제 다시 온데간데 없구나.
이제 다시 온데간데 없구나.
굳이 단서를 찾고자 하면 최근의 특정한 날 때문이리라.
더이상 반응할 수 없었던.
역시나 전체의 장면은 휘발되고, 특정한 장면과 의외의 등장인물 한 분. 그리고 상황.
또(?) 좋지 않은 일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. 꿈이란 참 이러저러한 생각을 던져주는구나.
잘 지내리라는 믿음으로 기억을 포장해본다. 내가 그러하지 않은 만큼이라도.
잠깐 나눈 대화의 온도는 차갑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되고.
크지 않지만 미소를 본 듯도 하고.
좋은, 아니 나쁜 일은 아닌것이리라. 그 곳에서라도.
아무래도 몇 해 전부터 노력하던 기억삭제 혹은 억제는 부작용만을 남긴 모양이 되어버렸구나.
물론 후회는 없지만. 현실은 제쳐두고.
이 꿈과 현실들의 연계는..결국 내게 어떤 미래를 보여..아니, 가져다 줄까.
그리고 나는 무엇을 하면 되는 것일까.
아마...상상도 못하고 있겠지, 넌.
나도 어떤 시점에선가 전혀 분간이 안되고 있으니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