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전에도 어딘가 끄적인 것 같은데...

아마도 가쉽걸? or 스킨스? 를 보고 끄적였던 듯...

뭐 결국 별별 상황이 다 생기는 오르락내리락 기복이 심한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루지만,

결국 그들은 하나의 세계속에 함께 있다.


내가 그런 드라마를 보는 것은 단지 그 이유뿐.

영화는 음악, 춤 나오고 남자여자 나와서 어떤 역경을 겪던 서로 좋아하면 내겐 최고의 영화.(유머는 기본.)

대부분 내 관심사의 끌림은 거기서 시작된다.


가급적 이성적인 계산을 배제하고 경험하려 노력하는 드라마들,
새 시즌을 거듭해가며 끊임없이 투닥투닥 하는 그들을 보며 드는 생각들이 조금 전 이렇게 정리되었다.

'드라마에 갖히고 싶다.'
라고...

말도 안되는 얘기지만, 이전의 그 끄적임대로
 그들은 그렇게 서로 사랑하고, 오해하고, 미워하고, 화해하고,
 다른 이들의 악의적인 또 다른 오해의 씨앗을 품은 채 다시 사랑하고,
 인지하지 못했던 사이 지속된 문제들에 또 다시 오해하고,,,
이런 악순환 속에서도 끊임없이 함께 가고 있지 않은가.

이런 걸 아는 상황에서 '드라마에 갖히고 싶다.'면...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너무 쉽게 드러나는 것일까?

뭐 아무튼.

끄적끄적.

오늘도 난 내 속을 꺼내는 연습중.

평생 기본기도 못 마치겠지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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