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kins...

1,2시즌에 너무도 깊이(?) 빠졌기에.. 
새로운 시즌의 다른 인물들에 집중(?)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었다.

그치만...아니었구나;;;
인물들과 이야기, 장면들 모두 막장(!)으로 치닫는다고도 하겠지만;;
결국 느껴지는 건...용기와 상처, 공허, 등등등..뭐..이런 것들에 대한 느낌.


나의 현실과는 전혀 무관한 세상의 이야기이기에 (물론 모든 드라마들이 다 그렇다.-_-;)
현실도피라는 기분(?)으로 몰입하게 됨이 껄끄럽다만..

새로운 감정..같은 걸 느낄 수 있어서..아니..이전의 생각을 그것에 대입해 볼  수 있어서...
나름의 정리차원에서만(!) 다행이란 생각도 들더라;;

모든 인물을 이해할 수 없을 듯 하지만 결국엔 이해해버리게 되는 단점(?)은 결국 전진할 수 없는 나를 다시금 비춰 고통을 주지만,
자칫 위험할 지 모르는 내 안의 더 넓은 나를 찾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함은..
조금은 위안으로 삼을만한 것일지도...


새로운 인물들에도 겹쳐지는 모든 이들...
스킨스를 떠올리면 당장 생각나는 것을 적어보자면,,,

사랑, 오해, 증오, 열등감, 허무, 용기, 희생, 도피, 인내, ...등등...결국...혼란스러움.

+ Recent posts