맥콜 썸네일형 리스트형 맥콜 맥콜... 아마도 아주 어릴적; 어른들만의 음료, 맥주와 같은 거품을 내는 보리음료. 그게 내 기억의 시작인 듯. 그 작은 캔 혹은 병에 내 추억을 고스란히 담아 어디선가 인생을 함께 흘러가겠거니... 라는 생각을 했었다. 하지만..몇 년전...부턴가... 변하더라...그 맛이, 그리고 그 녀석에 대한 나의 심상마저... 늘 의외의 순간 집어들며 기뻐하던 순간은, 이제는 다른 이들의 담배재와 꽁초가 담긴 탁한 병의 이미지로... 흠. 변한다...는 것은..그게 뭐가 되었든, 슬프고도 시원할 수 있겠구나. 내 쌓여온 기억이 탁해지는 기분, 하지만 집착(?)으로 다른 것을 경험하기 두려워 했던 마음을 벗어날 수도 있고. 하지만, 어떤 것에 한해서는... 영원히 탁해 있고 싶구.. 더보기 이전 1 다음